이 날은 부모님이 두 분 다 야근을 하시게 된 날입니다.
다행히 예정된 야근이여서, 부모님은 1주일 전부터 미리 자란다에 레고를 좋아하는 남자선생님을 부탁하셨습니다. 

저녁 7~10시까지 아버님이 집에 돌아오실 때 까지 선생님과 자란다는 8살 4살 형제가 하루의 마무리를 잘 하고 즐겁게 부모님을 기다릴 수 있게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썼습니다. 사실, 남자선생님이 형제의 잠자리 준비까지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여러 잔소리를 선생님께 덧붙였습니다.

엄마들이 느끼는 거 있잖아요..회사에서 밤 9시 넘어 왔는데, 애들은 밖에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있고, 저녁을 먹은 둥 만둥하고, 숙제는 하나도 안되어 있고, 잘 마음은 전혀 없이 불 다 켜놓고 쌩쌩한 아이들…. 엄마가 다시 출근한 그 기분!

그 상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신신당부했죠.저녁식사 후에 해야 할 일을 우선적으로 끝내고, 동생과 형이 좋아하는 놀이를 번갈아 하고, 9시가 되면 반드시 잠옷을 갈아입히고, 양치까지 마무리! 아버님이 오실 시간엔 아이들이 잠들어 있진 않더라도 적어도 잘 준비는 끝내고 있어야 한다고!!

과연 선생님은 미션을 클리어 했을까요?

재☆는 이미 만난 다른 선생님이 주신 팁처럼 사교성이 많아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인☆는 똑똑하고 한 번 말하면 잘 알아듣는 아이였어요. 특히 쉬운단어들을 영어로 얘기해주니 엄청 좋아하더군요~영어를 좋아하는거같아요!! 처음에 친해지기 위해 10분정도 가벼운 공놀이를 하였고요. 이후에는 레고 조립, 그림 그리기, 책 읽기를 하였습니다. 양치미션과 잘 준비 미션도 클리어 했구요 ^^

사진은 인☆와 재☆에게 그려준 신비아파트입니다. 방문 가이드에 나온 대로 아이들 만나기 전에 좀 찾아보고 캐릭터와 에피소드 몇 개를 알아놨습니다. 제가 알고 있다고 하니까 신기해하면서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