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또래에게 수줍어서 말을 잘 걸지 않아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중 또래 사회에서의 소통이 하나의 큰 과제로 여겨집니다.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은 아이들이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고 자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또래들에게 수줍어서 말도 잘 못 거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기도 해요. 이런 아이들이 더 활발하게 대화하고 또래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지는 건 아동발달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원인

이런 아이들의 특성은 타고난 기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줍음이 많고 관계를 맺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은 아이들은 종종 이런 모습을 보여요. 이는 아이의 잘못이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좀 더 연습하고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아동교육전문가들도 이런 아이들에게는 시간과 사랑, 그리고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솔루션

이런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해결책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습니다.

1. 아이의 감정 이해: 아이의 수줍음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충분히 수용해주세요. 아이를 비난하거나, 무리하게 말을 걸도록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을 주게 됩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하려면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사전 연습: 아이가 또래들에게 말을 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집에서 놀이학교나 미술활동을 통해 이를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리 어떻게 말을 걸지, 무슨 말을 할지 연습하면 아이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칭찬과 격려: 아이가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변화를 보이면, 그것을 알아보고 칭찬해주세요. 작은 변화라도 칭찬받으면 아이는 더욱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4. 실천 돕기: 집에서 연습을 했다면 이제 실전에 나서 볼 차례입니다. 아이와 함께 어린이놀이터나 실내정글짐 등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직접 놀이에 참여하도록 해주세요. 만약 아이가 아직 많이 수줍어한다면, 방문미술이나 놀이선생님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서 아이의 사회성을 천천히 키워나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