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뭐든지 처음 하는 것은 안 하려고 해요

아이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엄마아빠에게 큰 기쁨이지만, 아이가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 아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죠. 아동발달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반응은 아이가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으로 판단되어요.

원인

그런데 왜 아이는 이렇게 처음 해보는 활동이나 낯선 환경에 불안해할까요? 이에 대한 답은 아이의 기질에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기질적으로 낯선 상황이나 처음 해보는 것 앞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을 먼저 느끼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 대부분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솔루션

그럼 어떻게 해야 아이의 이런 불안감을 줄이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이 3단계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1.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기: 미리 어떤 활동인지 예측할 수 있게 안내해주고, 아이가 느낄 긴장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세요. 예를 들어, 키즈카페나 문화센터 같은 어린이놀이시설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그곳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어떤 놀이기구가 있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요.
2. 활동을 시작하면 칭찬하기: 활동을 시작하면 결과와 상관없이 시도한 용기를 칭찬해주면서 실수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세요. 미술놀이를 시작한다면,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칭찬하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활동이 끝나고 평가하기: 활동이 끝나고 아이가 처음에는 시작하기 어려웠지만 과정 중에서 즐거웠거나 노력한 부분들을 이야기해주시며 다음 활동을 격려해주세요. 예를 들어, 미술활동이 끝났다면, 그림을 그린 과정에서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노력했는지를 알려주고, 다음에도 또 그림을 그리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다양한 감각적 자극과 경험을 제공하는 유아방문미술이나 방문수업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런 서비스를 통해 아이는 익숙한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처음하는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아이는 점점 더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는 데 용기를 내게 될 것입니다.